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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니, 쉽지 않았다. 책을 읽으려고 하면 어찌나 방해하는 게 많은지... 책을 읽다가 중요한 것들을 메모하려고 컴퓨터를 켜면, 게임이 나를 유혹하고, 스마트폰에 메모하려고 해도 SNS 아이콘에 손이 간다. 그리고 책을 조금 읽어도 눈도 아프고, 잠도 온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단 습관이 몸에 배이기 시작하면 이런 것들은 모두 사라진다. 책을 잡으면 1페이지도 읽기 힘들던 내 눈이 이제는 10페이지를 읽어도 아프지 않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단락만 읽어야지 했던 것이 이제는 두 단락을 읽어도 할만하다.


 습관은 무거운 돌을 굴리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무거운 돌을 조금 움직이기도 힘에 버거워서 낑낑되는 데, 한번 굴러가기 시작하면, 하루 이틀은 돌을 굴리지 않아도 계속 쉽게 굴러가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조금 움직이는데 왜 이렇게 힘들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굴리기 시작하자. 몇번만 힘을 주어 굴리면, 어느새 굴러가는 돌 위에 올라탄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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