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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클라우드(https://cloud.google.com)라는 이름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oogle App Engine, Compute Engine, Big Query 등이 있는데, 이 중에 Google Storage 라는 게 있다. AWS 의 S3 에 해당하는, 클라우드 파일 저장 공간쯤되는데, 어느날 구글에서 준 100만원쯤이었나 여튼 큰 쿠폰이 있어서 써보기 시작했었다.

 이런 저런 정리를 해보니 내 컴퓨터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할만한 것들을 추려보니, 사진과 소스 코드가 남았고, 이들을 정리해서 올려보기로 했다. 대략 용량은 300기가 정도. 모두 올리고 요금을 보니 한달에 약 1만원쯤 나온다. 우리 집에 불이나도 나의 15년 간의 내용이 안전하게 보관된다고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요금이라는 생각이었다.

 구글의 막강한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고, 최근에는 일본에 IDC 가 생겼기 때문에 속도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Google App Engine 을 꽤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확장성은 믿을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이런저런 문제가 발견되었다.

 첫번째로 한글 사용에 문제가 있다. 정확하게는 파일 복사, 즉 업로드를 하는 gsutil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윈도우에서(!) 한글 파일을 제대로 업로드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파이썬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서 대충 패치를 해서 쓰고 있긴 하다(대충 우회만 하는 패치라서 구글에 보내봤더니 rejected ㅠㅜ).

 두번째도 gsutil 에 관한 것인데, 백업에 맞게(!), 편리하게(!) rsync 라는 명령이 제공된다. 특정 폴더를 클라우드의 특정 폴더에 말그대로 sync 해주는 기능인데, 이게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rsync -n 으로 복사가 필요한 목록을 뽑은 다음에 rsync 를 실행시켜서 sync 가 되었겠지 했는데, 다시 rsync -n 으로 확인해보면 여전히 복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글 때문일까...;; 이건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음

 세번째로 웹 기반 회사인 구글이다보니 https://console.developers.google.com 에서 웹으로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이 웹이 구글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버그가 많다. 종종 화면이 멈춰버리고, 파일들을 삭제했는데 응답도 없고, 화면에 삭제한 파일들이 남아있어서 다른 페이지에 갔다가 와야 반영되기도 한다.

 결론은, Google Cloud Storage 는 윈도우에서 한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웹콘솔은 아직 베타의 느낌이 남아있다. 그러니 이를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때 이런 내용들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아마 구글에서도 인식하고 있으니 조만간 고쳐질 것 같긴한데, 서비스할 때는 한번쯤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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